공동대표 위촉장을 받은 하윤수(왼쪽 두 번째) 한국교총 회장
공동대표 위촉장을 받은 하윤수(왼쪽 두 번째) 한국교총 회장
창립대회 행사장을 찾은 향우들과 함께
창립대회 행사장을 찾은 향우들과 함께

공교육 내실화와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포럼 <교육의 힘>이 지난 16일 남구 대연동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김석조 전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포럼 <교육의 힘> 이사장을 맡았으며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윤교숙 전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남수 전 부산교대총동창회 사무총장, 신용화 미래비전협회 청년정책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위촉됐다. 

또, 교육, 문화, 예술, 체육, 경제 등 각계각층의 비중 있는 원로 및 중견 인사들로 고문단과 자문위원단, 후원회,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야, 직능별로 57개의 분과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날 창립대회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영상물 ‘우리 다시 하나되어’ 상영을 시작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어린이 응원단 <슈팅스타>의 힘차고 화려한 축하공원으로 막이 올랐다.

김석조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부산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 교육이라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것이 또 교육이다. 이 나라가 바르게 가려면 교육이 바로 서야 하고 교육이 바로서면 정치가 바로 된다. 정치가 바로 되어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고, 올바르게 갈 수 있다. 오늘 창립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이 나라를 구한다는 정신으로 함께 해 달라. <교육의 힘> 출범이 앞으로 창대하게 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공동대표인 신용화 미래비전협회 청년정책위원장, 한효섭 2030 청소년연합회 이사장, 김상근 부산시 재향경우회장이 포럼 출범을 축하하며 축사를 전했다. 

포럼 <교육의 힘>은 창립선언문에서 “그동안 우리 교육은 정권과 교육감의 이념과 성향에 따라, 교육정책이 180도 뒤바뀌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고, 교육에 정치논리가 판을 치면서, 교육법정주의는 무시되기 일쑤였다. 낡고 교조화된 교육이념에만 매몰되어 방종에 가까운 인권, 공정이 사라진 민주, 획일적 평등과 같이 교육을 수단화하고 변질시킨 특정이념의 교육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 교육, 부산교육을 되찾아야 한다”며 △기초학력도 알 수 없는 깜깜이 교육 △학벌중시 풍토로 인한 인성교육 실종 △획일적 평등에 경도된 평둔화(平鈍化) 교육 △빈익빈부익부의 교육양극화 등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타파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 교육이 고착과 고통이 아니라 계층이동과 사회발전 등 미래를 여는 ‘사다리’가 되도록 해서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공정하게 좋은 교육을 받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부산교육이라고 강조하고 부산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바른 교육가치와 청렴도 놓은 부산교육의 실현을 위해 포럼 <교육의 힘>이 실천적 교육운동의 구심점으로 교육적,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포럼 <교육의 힘>은 앞으로 ▲지역 교육정책 개발 및 교육환경 개선 사업 ▲지역 교육인프라 확대 및 교육복지 사업 ▲대정부·국회, 교육청·의회 정책건의·입법 사업 ▲지역사회, 언론사, 교육시민사회단체 연대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정기포럼, 토론회 및 세미나 ▲정책연구 및 여론조사 ▲간행물 발간 ▲공동 캠페인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는 재부남해군향우회 이윤원 직전회장, 고현 삼봉회 조준기 회장과 이명한 사무국장, 김척수 국민의 힘 사하갑 당협위원장, 서용기 전 재부해운대·기장남해향우회장, 용문회 이상권 회장과 정종석 부회장, 강달수 전 사하구의원 등 여러 향우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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