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장에서 포즈를 취한 강태욱 회장 부부와 강성공 대표이사
기념식장에서 포즈를 취한 강태욱 회장 부부와 강성공 대표이사
대통령 명의의 훈장증과 동탑산업훈장
대통령 명의의 훈장증과 동탑산업훈장

㈜대진코스탈 강성공 대표이사가 아버지 강태욱 회장에 이어 산업훈장을 수훈해 2대에 걸쳐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진코스탈은 남면 출신 강태욱 향우가 1974년 설립한 문서세단기 분야 국내 1위 제조업체로, 현재 강태욱 회장의 뒤를 이어 아들인 강성공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대진코스탈 강성공 대표이사는 지난 5월 31일 63컨벤션센터에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해 열린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을 통해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하는 범국가적인 행사이다. “회복·포용·도약, 지식재산이 선도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김부겸 국무총리,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용래 특허청장을 비롯해 발명 유관단체장, 발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발명왕’ 시상이 이루어졌다.

㈜대진코스탈 강성공 대표이사는 기존의 산업용 전자정보저장매체(하드디스크, USB 등) 파쇄기를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해서 세계 최초로 사무기기화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진코스탈의 산업훈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태욱 회장은 1985년에 동탑산업훈장을, 2002년에 은탑산업훈장을 이미 수훈했다. 이번에 강성공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음으로써 2대에 걸쳐 산업훈장을 수훈한 기록을 남기며, 발명과 기술개발에서 최고의 중소기업으로 우뚝 섰다.

산업훈장 외에도 ㈜대진코스탈은 국무총리 표창과 각종 장관·기관장 표창(10여회), 백만불 수출의 탑,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강성공 대표이사가 과학의 날 ‘과학기술부장관상’, 납세자의 날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강성공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 수상 후 “창업자이신 아버지 강태욱 회장의 뒤를 이어 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돼 기쁘다”며 “발명과 특허를 상용화해 해외시장으로 수출해 대한민국 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태욱 회장은 “산업훈장은 그야말로 산업계의 최고의 훈장인데, 중소기업이 대를 이어 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훈장을 3회나 받은 기업답게 기술개발과 영업활동은 물론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진코스탈의 산업훈장 수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의 결과다. 매년 매출액의 6%이상을 연구개발비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100건이 넘는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이 기술개발 투자의 결과로 세계 최초로 전자정보저장매체 파쇄기를 사무실용으로 상용화했고, 문서세단기의 고장원인을 제거하고 내구성을 증대시킨 것이 이번 훈장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진코스탈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53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했다. 향후 3년간 정보저장매체파쇄기 및 문서세단기 수출계약은 미국, 싱가폴, 러시아, 필리핀, 호주, 홍콩, 중국 등에 총 800만 달러에 이른다. 

강성공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미국 BALL STATE 주립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장을 수료했다. 

㈜대진코스탈은 최근 인천시 계양구 서운산업단지에 300억원을 들여 9917㎡에 이르는 제2공장을 준공해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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