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형 재남해군 재난안전과장
박 형 재
남해군 안전건설국장

우리 남해군은 2022년 한 해 남해 방문의 해로 지정 운영한다.

이에 행정은 금년은 남해 방문의 해에 대비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군민 다수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울한 생활이다. 그래서 군민의 행복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새롭고 크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2022년 한 해는 남해 방문의 해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남해군 만들기 추진은 우리 지역사회가 당면한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의식구조가 지나치게 물질주의적이 되었다는 점. 둘째,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한국에만 있다는 것으로 우리의 평등의식 수준이 높은 점. 셋째, 복지제도는 확대되고 있으나 분배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행복하지 않은 점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지역사회의 행복도를 낮추는 새로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큰 걱정이다.

이런 현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적합한 사회안전망을 새로 구축하는 노력 또한 시급하다.

우리 군은 열악한 재정 환경에서도 전체 예산의 4분의 1 이상을 복지예산으로 투입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기본소득제도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뜨거운 토론의 대상이 되는 것은 기존 사회안전망의 허점을 보완하려는 차원이다. 

남해군에서 2022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이다. 남해 방문의 해에다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동시 선거가 있는 해이다. 

또 코로나 빠른 종식을 통한 일상 회복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남해군 만들기이다. 이는 새로운 청사진 제시와 그 내용이 정책으로 추진되는 원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행정이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 책임만 강조되는 점을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고 누리는 기조로 진화·발전돼야 한다. 최근 그런 과정을 군 의회, 소통위원회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군민들은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은 남해 방문의 해와 안전하고 행복한 남해군 원년 만들기 해의 추진 과정에 반드시 중심축이 돼야 한다. 내년에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인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맡는 성숙된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군민정신의 기본이자 실천이 아닐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평소 알고 있는 행복은 작지만 나눔 활동을 통해 더욱 행복감을 느낀다. 따라서 내년 남해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모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기부행위, 요식·숙박업소 친절한 서비스 등 나눔 활동의 활성화를 통하여 지역사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남해군 원년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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