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오늘날의 변화는 일상생활 뿐 아니라 기후악화로 인한 지구 전체의 위기 등 문명의 전환을 강요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 뿌리에는 개발과 성장의 펌프질을 강요해 온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경제ㆍ사회구조가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리 시대 위기의 근본원인을 꿰뚫어 본 지성들이 몇 명 있었지만 그 중 대표적인 학자가 칼 폴라니(Karl Paul Polanyi, 오스트리아 생, 1886년 ~ 1964년)이다. 그는 자신의 책 「거대한 전환」을 통해 19세기 유럽 등 서구 제국주의를 떠받히고 있던 자유주의 경제사상이 과학이 아닌 환상과 허구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과 문명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사회의 좌표를 칼 폴라니의 사상에서 찾아보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거대한 전환’을 번역한,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을 초빙해 오는 5월 21일(금) 오후 7시 남해군 상주면종합복지관 2층 교육장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모임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기후위기를 넘어 우리 삶과 사회의 전환을 위한 철학과 기준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이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s://bit.ly/2RqQfzi)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자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비 1만원(청소년 5000원,  카카오뱅크 3333-07-4535897 안병주)이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거대한전환’ 읽기모임(담당 m. 010-2699-08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강연회는 「칼 폴라니 ‘거대한전환’ 읽기 모임」이 주최하고,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과 남해상주중학교가 후원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