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성담사의 선림선원 개원 법회가 지난달 27일 입방 수좌 22명과 함께 했다

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창건한 참선수행처인 남해 성담사에서 지난달 27일 ‘산림선원 개원 법회’를 열고 입방 수좌 22명의 1년간의 용명 정진 수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원법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진제 대종사의 증명으로 간단한 개원식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소수 신도들도 개원법회를 축하했다. 
이번 용맹정진에서 진제 대종사가 수좌들과 대중들에게 내린 화두는 ‘마조선사의 일면불(日面佛) 월면불(月面佛)’과  운문 선사의 ‘삼전어(三轉語)’이다. 

진제 대종사는 앞서 “중생들은 숙세의 업이 태산처럼 높아서 몇 달하다가 쉬고 또 몇 달하다가 쉬고 해서는 화두가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1년 결제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진을 시작으로 선림선원 특별함은 종정예하가 직접 공부를 지도 점검하는데 있다.

한편 성담사는 선림선원의 정진과 함께 올해 도량 불사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전과 극락전, 종각 및 시민선원, 요사채 등 전각 불사가 이어지며 불사가 마무리되면 일반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간화선 수행을 배우고 실참 할 수 있도록 재가자 참선 교육도 병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 성담사 위치 : 삼동면 금송로 245-7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