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장학회(이하 장학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8일 동대신동 향우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신금봉 이사장과 하준도, 정재주 감사가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위임을 받아 진행됐다. 

신금봉 이사장은 “어수선한 시기에 참석해 주신 두 감사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인사한 뒤 “지난 연말, 5개 면에서 추천된 5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야 했는데 금액이 부족했다. 그때 정재주 감사님께서 흔쾌히 100만원을 지원해 주셔서 무리 없이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서 참 보기가 좋았고 흐뭇했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코로나로 사실상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들지만 서부교육청에 장학회 자료를 제출해야 해서 오늘 부득이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 올해는 잔액이 5백여만 원 정도도 있기에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 같다. 꼼꼼히 잘 챙겨보시고, 장학회 발전 방향과 개선점이 있다면 서슴없이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장욱 사무총장이 장학회 현 자산관리 현황을 보고했으며 두 감사는 6개의 통장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자산과, 일반통장의 잔액 등 장학회 재정업무와 일반업무 전반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서명 날인했다.  

정재주 감사는 “지난 이사회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도 안 되는 금리에 앞으로 갈수록 장학사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현재 장학회 회칙에는 장학금 액수를 100만원으로 정해 놓았는데 앞으로는 수입에 맞춰 지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신 이사장과 하준도 감사도 동의하고 장학금 지급 액수를 형평성에 맞게 조정해 회칙개정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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