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안진수)은 지난달 28일 고현면 작은학교 살리기 및 인구 유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해 고현 동남치마을에 둥지를 튼 15명의 대가족에게 직원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한 옷과 신발 등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남해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었는데, 첫째 주희 양(23)부터 세상 밖으로 나온 지 1년밖에 안 된 미소 양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에 따라 성인과 아동 의류 모두 모금되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키우는 김현태ㆍ임수경 부부가 남해로 전입해옴에 따라 교육적인 부분 외에 생활적인 부분에도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써 왔다. 

남해교육지원청 한 직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놓고 입지 않은 옷을 기부하면서 집을 정리정돈 하게 되었다”라며 기뻐했고,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안진수 교육장은 “강력한 한파와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교육지원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남해에 뿌리내린 13남매를 응원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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