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남해는 자전거와 나눔의 기쁨으로 넘쳐났다.
남해환경운동연합이‘제11회 환경의 날’을 맞아 어린이부터 학생, 어른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대회와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세발 자전거 대회, 이동 해안도로 자전거 타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장터, O/X 퀴즈 등 남해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해안도로를 코스로 달렸던 자전거 타기는 남해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출발해 선소 해안도로를 거쳐 이동 해안도로까지 강진만을 따라 돌며 강진만 갯벌의 소중함과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남해읍 815 대리운전 주차장에서 열린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남해사랑의 집이 마련한 ‘사랑 나눔 바자회’와 초등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자신의 물건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장터를 열어 많은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아나바다 장터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어 장터에 나왔다”며“이런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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