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금 봉재부남해군향우회 회장
신 금 봉
재부남해군향우회 회장

존경하는 향우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35만 재부남해군향우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충만하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 뜻대로 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covid-19 감염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8천 5백만 명의 확진자와 18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거의 1000명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다 보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폭등, 청년실업의 심화 등으로 없는 서민과 청년들은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슬프고 힘든 역사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향우회 활동도 거의 스톱이 된 상태입니다. 4월 개최 예정이었던 향우 체육대회,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향우 등산대회를 비롯한 대소사의 행사가 다 정지가 되어서 향우회 회장으로서 허전함이 말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covid-19도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종말을 고할 것이고 우리에게 희망과 꿈이 찾아 올 것 입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기대감을 가지고 맞이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특히, 우리 남해인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강한 의지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선조의 기(氣)가 우리에게 흐르고 있습니다. 

2021년은 근면과 우직함의 상징인 소의 해입니다. 
소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며 자신의 삶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인간에게 이로운 것을 주는 가축입니다. 

우리 향우님들도 힘든 시기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고 여러 어려운 난관들도 극복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희망찬 새해의 출발을 다짐하는 신년하례회도 아직 개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멀어지지 않도록 향우 간에 서로 위로와 격려의 안부전화를 나눌 수 있는 정 넘치는 남해향우회가 되길 바랍니다.

향우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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