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향우골프회(이하 부남회)는 지난 1일 영주동 코모도호텔 오륙도홀에서 부부합동 송년회를 열고 2020년을 정리했다. 
매년 열어오던 정례행사였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취소의견도 있었지만 사회적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을 지키며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완춘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따라 송년회의 막이 올랐고, 참석한 회원 부부 소개로 상견례를 가졌다.

강수철 회장은 “힘들고 어려움이 많으실텐데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어 고맙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 행사가 열렸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 덕분이라 생각하며 여러분이 있기에 부남회가 있다. 다른 골프회가 흉내내고 싶어도 흉내내지 못하는 것이 우리 부남회의 저력이다. 재부사회에서 가장 으뜸된 골프회로 만들고, 유지하겠다는 것이 저의 욕망이고 간절함이다. 부족한 점이 많다. 여러분이 주인이다. 함께 힘을 모아서 도약하자”고 인사했다.  

격려차 참석한 신금봉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올해는 너무 힘든 해였다. 임원회, 이사회도 열지 못하고 향우회도 그렇고, 모든 일상이 그렇다. 오늘 한 해를 정리하는 부남회 송년회라 여러분 얼굴 보고싶어서 참석했다. 모두 코로나, 건강 조심하고 내년에는 산뜻한 기분으로 만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류지선 고문은 “어려운 시기에 강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 보고싶은 얼굴 볼 수 있어서 반갑고 고맙다. 이 세상 제일 좋은 단어가 <보고싶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 존경, 우정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 <보고싶다> 말 속에 포함되어 있다. 1년에 한 번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전통이 이어질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에는 모든 회원들 얼굴 볼 수 있길 소망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창립부터 부남회 발전을 위해 많은 후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류지선 고문에게 강수철 회장은 사비로 마련한 감사패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또, 전 회원들에게는 골프공 1박스를, 참석한 부인들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변함없는 참여를 당부했다.

끝으로 내년에는 코로나 종식, 회원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소망 촛불 점화식을 갖고 이후 화합의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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