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는 일반적으로 상인과 중매인이 많으면 좋은 어가가 형성된다. 현재 인근 삼천포 어판장을 찾는 중매인수는 줄잡아 100여명에 달하는 반면 남해군수협을 찾는 중매인은 불과 30∼40여명이다.

좋은 어가 형성을 위해 남해군수협을 찾는 중매인의 수를 더욱 늘려야 한다.
이에 대해 남해군수협 최갑용 경매사는 남해는 중매인수를 늘리고 싶어도 접근성 문제가 우선 가장 큰 난관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제시돼야 수협의 경제사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최 경매사는 남해의 접근성 문제해결을 위해 중매인들이 운용(임대)할 수 있는 수족관을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요한 고기를 아침 어판장에서 사서 모아 두었다가 낮에 상인들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들자는 것이 그의 제안이다.

한편 그는 어민들도 자기 고기의 어가 형성이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떨어지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중매인과 시장을 보는 눈이 생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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