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살아있는 CAS… 생물 그대로 맛 살아있네
세포가 살아있는 CAS… 생물 그대로 맛 살아있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20.11.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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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수산물 소비촉진ㆍ무료시식회
남해군ㆍ남해군수협 손잡고 카스가공품(Cells Alive System) 시식회 열고 대대적인 홍보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수입산 어패류의 역공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 수산물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업인들의 어려움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남해군수협 위판장 거래량은 480억원인데 반해 올해는 약 300억원으로 수산물 소비심리위축은 당장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남해어민들은 목숨 걸고 바다로 출항해 좋은 어류를 잡아 오지만 판매와 유통의 길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하나가 있다. 남해군수협에서 도입한 ‘자기장 활용 냉동기법(CASㆍCells Alive System)’이 바로 그것이다. 세포(Cells)를 살리는(Alive)는 냉동 시스템으로 냉동 후 해동하더라도 세포의 손상이 없어 원물 그대로의 상태가 유지된다는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섭씨 영하55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급속동결한 수산물을 일반 냉동창고(영하 30도)로 옮겨 보관한다. 물과 분자를 급속동결하기에 조직이 파괴되지 않고, 단백질 변성과 지방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남해군수협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남해멸치, 생굴, 우럭과 돔, 전갱이 등 다양한 수산가공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알리고 우수한 제품의 맛을 알리고자 지난 13일,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남해군 수산물 소비촉진 및 무료시식회’를 가졌다.

남해군과 남해군수협,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주관했으며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수산단체 및 기관 임직원과 남해군수협 어촌계 등 약100여명이 함께 했다. 

희망의 대안이 돼 줄 자기장활용 냉동기법, 전 국민에게 알리고파
행사장에서 장충남 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남해군수협에서 선보이는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카스시스템이다. 어렵고 힘든 어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카스 냉동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국민들은 둘째치고라도 우리 군민들부터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오늘 시식회 자리를 통해 직접 맛을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한국여성어업인 남해군수협분회 회원들께서 직접 요리로 봉사해주셨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 역시 카스제품을 접하고 직접 먹어보고 지인들에게 선물도 드렸는데 갓 잡은 멸치보다 더 맛있었다. 세포가 살아있어 물도 생기지 않고 식감이 우수하다. 특히 사시사철 보관해서 곁에 두고 먹을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 너무나 좋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남해군의회 이주홍 의장과 하복만 부의장 또한 참석해 어민들에게 인사하며 “코로나19로 대면판매가 어려운 힘든 시기에 이런 소중한 자리를 갖게 돼 뜻 깊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더 많이 판매되고 홍보되기를 기대한다”며 격려를 보냈다.

보관하기 좋고 식감에 놀라는 생선회… 굴과 멸치는 맛이 더 좋아져
시식회에서는 카스 공법을 거친 참돔과 멸치, 굴, 전갱이, 삼치 등을 활용해 참돔 생선회, 멸치 튀김과 굴튀김, 멸치회, 전갱이와 삼치구이가 제공되었는데 먹어본 이들은 다들 경탄했다. 한 어촌계원은 “굴의 쌔한 맛이 전혀 없다. 특히 멸치 튀김은 뼈가 씹히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살은 오동통해서 식감이 생물보다 좋다. 일반 냉동을 했다가 해동한 멸치로 요리하면 흐물흐물한데 ‘카스 멸치’는 식감이 아삭아삭 살아있다”고 말했다.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은 “행사를 위해 장충남 군수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다.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Cells Alive System은 일본에서는 의학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최신식공법이며 수산분야로는 저희가 최초다. 쌀과 시금치, 육류에도 다 적용 가능한 공법이다. 우리 남해어업인들이 목숨 걸고 잡아 온 고기를 잘 가공해서 판매할 때 비로소 남해수산물의 가치가 올라가고 어민들의 삶의 질도 나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온 등 환경 영향, 계절 영향을 많이 타는 게 수산물이다. 이런 수산물을 카스공법으로 가공하면 2년간 보관해도 원물 느낌 그대로다. 수입산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돔, 소비가 부진한 우럭 등 가두리 어가를 저희가 도우려 고민하고 있다. 2년간 산패가 안 되니 학교급식에 사용하기에 안전하다. 최근 학교에서도 자주 견학 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빛파도 우럭과 전복, 생멸치, 갑오징어 등 다양한 CAS가공품은 미조면 수협과 남해읍 수협에 가면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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