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머라쿠네TV’ 따뜻한 정이 담긴 영상에 ‘하모하모’
유튜브 ‘머라쿠네TV’ 따뜻한 정이 담긴 영상에 ‘하모하모’
  • 강영자 기자
  • 승인 2020.09.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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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터전과 사연이 자연스럽게 담긴 영상으로 세대 공감하는 남해문화원

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이 개설한 남해 유튜브 방송채널 ‘머라쿠네TV’가 연일 인기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2020어르신문화프로그램’ 공모에 남해섬 할매ㆍ할배 유투브 ‘뭐라쿠네! 뭐라케싼네’로 최종 선정된 남해문화원 ‘머라쿠네TV’는 남해의 생활문화를 우리네 지역민의 꾸밈없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문항마을 쏙잡이와 바지락 체험, 감암마을 장어잡이, 내산마을 담뱃집 할매로 불리는 용심할매의 솥뚜껑 부침개, 감암바닷가 조막순 장어집 할매의 장어조림과 시금치 수제비 등 남해인이 가진 천혜의 자연이 무대가 되고, 풍진 삶을 살아왔으나 여전히 생의 긍정성을 놓지 않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호탕한 웃음이 손맛이 담뿍 담긴 푸짐한 음식과 함께 우당탕 쏟아진다.

총 6회차 영상까지 업로드된 ‘머라쿠네TV’의 인기비결에 대해 김미숙 사무국장은 “우선 원천콘텐츠 자체가 좋아서가 아닐까 싶다. 오늘날의 영상물들은 상당히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것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보통의 우리 엄마나 할머니 등 이웃의 정을 상징하는 분들이 나오셔서 가감 없이 보여주는 힘이 큰 것 같다”며 “우리는 대본 없이 촬영에 임한다. 대본이 없기   때문에 이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솔직한 삶의 이야기가 순도100% 아름다운 남해자연을 배경으로 삼으니 다소 투박하고 촌스러울지언정 보고 나면 ‘하모하모, 그리그리’ 고개 끄덕이게 되는 따뜻함이 있다고들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숙 국장은 “개개인의 장점과 특색을 잘 아는 문화원 가족들이 출연해 주시니 자연스런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촬영해주는 ‘새남해’ 김종수 유튜버가 정말 세세하게 다 담아주느라 고생 많고, 원장님의 살신성인과 적극적인 홍보가 가장 큰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해 하미자 원장은 “문화원이란 공간 자체가 문화를 지키고 알려 나가는 곳인데 아무리 좋은 공연을 해도 일회성에 그치는 게 늘 안타까웠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걸 고민하다 영상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언제나 열려 있으니 출연 의사를 말해주셔도 좋고 촬영했으면 하는 내용이나 알리고픈 음식이나 특산물 등 삶과 직결된 남해문화에 대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란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신념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상에 노력해오고 있는 남해문화원은 유튜브 ‘머라쿠네TV’에 대해 당초 공모사업에 선정된 16회 영상물 업로드 외에도 지속적으로 남해문화와 지역민의 소통, 공감을 담아내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꾸준히 영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바람과 포부를 전하며 ‘구독과 좋아요’, ‘출연 참여 연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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