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남해에서 이변을 겪었다. 한나라당의 깨지지 않는 아성이자 ‘텃밭’인 남해에서 군의원 선거 8석 중 3석을 내주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당초 남해군수를 비롯한 2석의 도의원 선거와 8석의 군의원 선거를 모두 석권할 것으로 기대했던 한나라당은 군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1석, 무소속 후보에게 2석이나 내주며 불과 5석에 만족하는데 그쳤다.

남해군수선거에서 한나라당 하영제 후보는 1만7858표(55.7%)를 얻어 1만2398표(38.7%)를 얻은 열린우리당 정현태 후보를 5460표 차이로 따돌리며 입지를 굳혔다.

도의원제1구 선거에서는 김영조 후보가 5922표(37.9%)를 얻어 3282표(21.0%)로 2위를 차지한 열린우리당 강명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도의원제2구 선거에서는 6993표(42.7%)를 얻은 한나라당 양기홍 후보가 5969(36.5%)를 얻은 무소속 최상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군의원 가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이재열 후보가 2128표(21.5%), 한나라당 김영태 후보가 1898표(19.1%)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군의원 나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박삼준 후보가 1841표(32.4%), 한나라당 윤백선 후보가 1445표(25.4%)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군의원 다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한호식 후보가 2704표(32.4%), 한나라당 김종철 후보가 1735표(25.4%)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군의원 라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이종표 후보가 1977표(21.8%), 한나라당 정홍찬 후보가 1879표(20.7%)를 얻어 5대 남해군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1만8274표(57.7%), 열린우리당이 9632표(30.4%), 민주노동당이 3780표(11.9%)를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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