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교육은 야만, 개혁 통해 향후100년을 준비하자”
“경쟁교육은 야만, 개혁 통해 향후100년을 준비하자”
  • 남해신문
  • 승인 2020.08.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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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제1강 김누리 교수 초청 강연
​​​​​​​“포스트코로나 연대교육·민주주의교육·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
경남도교육청은 향후 100년의 미래 교육을 위한 개혁을 시작하는 취지로 개최하는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1강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를 초빙해 강연을 열었다.
경남도교육청은 향후 100년의 미래 교육을 위한 개혁을 시작하는 취지로 개최하는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1강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를 초빙해 강연을 열었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반()교육이었다”“앞으로 100년의 교육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기존 능력 중심 교육에서 존엄성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우리 사회를 향해 비교적 쎈(?) 주장을 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경남도교육청을 찾아 강연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4일 오후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연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에서 중앙대 김누리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래교육 철학 공유와 방향성 정립을 위해 경남교육청이 기획한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첫 강연에는 박종훈 교육감 및 경남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인근 직속기관의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김누리 교수는 교육개혁을 통해 사회, 문화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독일교육을 사례로 들어 100년을 준비하는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경쟁주의, 학력계급 사회, 사유 없는 지식이 중심이 된 한국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시장주의교육에서 민주주의 교육으로, 자본중심 교육에서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함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경쟁교육은 야만이다라는 아도르노의 말을 인용해 한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를 비판하고 인구 사회학적 변화, 학생의 정치적 성숙, 4차 산업혁명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으로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시안적 시야에서 벗어나 연대와 행복 교육을 강조하는 유럽식 교육을 대안으로 소개했다.

 

이번에 경남도교육청의 초청으로 와 강연했던 중앙대 김누리 교수(사진 왼쪽)가 자신의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를 들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로나19를 통해 두드러지게 드러난 교육의 다양한 현안과 사회변화·사회안전망으로서의 교육의 중요성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의 한 참석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변화는 더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경남미래교육은 그 변화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어야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미래교육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지침이 되는 강연이었다. 앞으로 2, 3, 4강까지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 학교공간혁신, 미래교육플랫폼 구축 등은 쉽지는 않지만 어려워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에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 이유는 사람의 생각과 가치를 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동의 비전과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강좌로 9월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 미래교육, 삶을 위한 수업, 10월 이경일 솔트룩스대표 인공지능시대에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 11월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정보원장포스트 코로나, 경남교육이 나아갈 길을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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