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첫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인 한진CY부지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가 지난 17일 해운대 복합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재송동 일대 도로교통, 공공기여 인프라, 교육시설, 일조권 조망권 설계 등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열린 이날 주민설명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선착순으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 후 취지 및 계획개요 설명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고 삼영기술 이우영 상무로부터 사선협상안 설명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부산시 권순갑 도시계획과장, 해운대구청 김상희 행정지원국장, 삼영기술 이우성 상무, 건원건축 정명훈 이사, 인사이트프라퍼티즈 최준수 대표, 협상조정협의회 건축분야 위원 안성호 건축사 등이 자리해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도로 교통문제 ▲공공기여 주민 인프라 ▲교육시설 부족 ▲일조권 조망권 설계 등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 삼미디앤씨(대표이사 이윤원)가 제시한 협상조정안에 따르면 주요 관심사가 됐던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은 6개동으로 1개동이 축소됐고 업무문화시설 등이 추가됐다. 
건폐율 49.30%, 용적률 890% 이하로 기준을 조정하고 평균높이는 220m 이하로 변경했다. 공공기여 부분은 선하지 공원화, 미집행도로, 에코브릿지, 주민편의시설 등을 포함해 약 230억 원 추가부담과 녹지 약 60억 원은 매입 후 기부채납 형태로 조정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총 7회의 협상조정협의회를 열어 특혜의혹을 불식시키면서도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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