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이 지난 23일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남해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이 지난 23일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남해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이 지난 23일 남해소방서(서장 김성수)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위한 특강을 열었다.

스님은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을 겪거나 경험할 수 있다. 불가항력적인 재난이나, 화재·구조·구급 등 군민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나 119가 함께해왔다.”자기 자신을 생각하기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이기적이기보다는 이타적인 삶을 사는 소방공무원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며 이웃이다라고 말했다.

성각스님이 특강에서 강조한 것은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누구나 서 있으며, 그 속에서 잘못된 마음을 가지면 옳은 삶을 살 수 없고 결국 옳은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선화 무형문화재인 성각스님은 선화는 승려의 선수행의 과정이자 결과로 화법이나 서법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지를 형상화한 선 미술이다. 그림을 보며 스스로 마음을 닦고, 이를 통해 삶의 희망을 품으며 결국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성각스님은 제38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자비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중 일부를 남해소방서 직원 복지를 위하여 써달라고 기부했다.

김성수 소방서장은 남해소방서 직원들을 위하여 좋은 말씀을 해주신 성각스님께 감사를 전하며,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해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분이 있어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 느끼고,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소방 서비스로 군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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