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해수욕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이 앗아간 해변 풍경은 사뭇 다르다. 밀회의 낭만이 넘실거릴 야간개장은 불허하며 물놀이 시간 외 마스크 착용과 해수욕장 입구의 발열 체크는 필수가 되었다. 파라솔과 텐트설치도 2m 간격을 유지하는 등 개인위생과 함께 안전을 위한 거리 두기 또한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난 7일 상주은모래비치의 개장을 시작으로 송정솔바람, 설리, 사촌, 두곡ㆍ월포해수욕장 모두 오늘(10일) 개장한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청정 바다 곁에서, 코로나 블루의 시름을 잊기에 충분한 ‘힐링 남해’가 고마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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