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남해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이 마무리되었다.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2건과 군정 질문의 건을 다룬 지난 22일 열린 제242회 남해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은 끝이 났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임태식 의원은 “6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 9일 동안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10개 부서 및 5개 읍면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6월 18일 제2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한 결과 시정 7건과 개선처리 8건, 건의사항 31건, 총 46건의 조치요구사항을 채택했다”며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미처리됐거나 미흡해 재차 반복 지적되고 있는 것은 집행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제출된 자료에서 작성 누락, 오타, 업무보고자료와의 내용 상이, 사업현황자료 오기 등이 발견되어 수감자료로써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정사항으로 나온 의견 중 일부를 살펴보면 △상담실적 중복 집계 등이 지적된 가정행복상담소 및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것과 △조례 제정 없이 규정만으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복싱선수단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해줄 것과 △예산 성립 전 사용에 철저를 기해줄 것 등을 시정조치했다. 

이어 여동찬 산업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은 남해군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집행사항과 처리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각종 문제점과 부당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요구 하여 개선토록 함으로써 군정 운영의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하여 군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회의와 토론을 거쳐 시정 3건, 개선 13건, 건의 21건, 총 37건의 조치요구사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서별로 83개의 각종 위원회가 설치돼 있으나 다수의 위원회는 올해 운영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회의 실적이 전무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성격과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는 통ㆍ폐합하여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개선처리 했으며 △국립공원 지역 내 사유지가 전국의 타 시군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주민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많으니 ‘불합리한 국립공원 구역변경(해제)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건의했으며 △문항도로 확포장공사 사업 시행 부적정과 △마늘명품화 기금 지원사업 추진의 부적정을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종길 의장은 폐회를 선언하면서 “매년 부진했던 정부합동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장충남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와 더불어 “군민의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남해군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년간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과 조례안 심의 등 대의기관으로서 본인의 역할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힐스, 대명리조트사업의 착공, 청사신축 대상지 확정,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추진 등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향후 남해의 미래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제8대 후반기 남해군의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이후의 상황까지 감안해 군정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남해군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26일(오늘)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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