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이름으로 우리는 단결된 하나
노동자의 이름으로 우리는 단결된 하나
  • 강영자 기자
  • 승인 2020.02.0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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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자치단체공무직지부 남해군지회 제1ㆍ2대 지회장 이ㆍ취임식

2020년도 자치단체공무직지부 남해군지회 제1ㆍ2대 지회장 이ㆍ취임식 및 정기총회가 지난달 20일 오후 2시 남해여성인력센터에서 열렸다. 약 100여명의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서 열린 이날 이ㆍ취임식은 지난 어느 행사 때보다 단합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남해군지부 최종기 지부장은 “먼저 1대 지회장이셨던 권철호 지회장님께 수고하셨다는 의미로 큰 박수를 보내자”며 운을 뗀 뒤 최종기 지부장은 “공무원,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모두 다 둘이, 셋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하나이다.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권리를 위해서 더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가 더 큰 하나가 될 때 군민들에게도 더 큰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공무원 노조는 여러분과 함께일 것을 약속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충남 군수는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인 것 같다. 근자에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잘 타결이 되어 저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늘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최근 참 많이 느끼는 게 ‘교육’이 특히나 ‘노동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잘못된 인식이 ‘노동자=머리에 빨간 띠 두르고 현장에서 투쟁하는 사람’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동자라는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저도 노동자다. 다만 여러분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노동자일 뿐이다. 자본가 아닌 자는 다 노동자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장 군수는 “노동자의 생활 안정 문제는 정말 중요하다. 특히 빈부차가 점점 더 양극화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 그렇다. 저도 마음을 합하겠다. 조금 더 따뜻한 조직문화, 근로환경이 더 나은 지자체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이러한 장충남 군수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이장근 사무국장은 “오늘이 저희들 월급날이다. 설 전에 큰 선물을 주신 장충남 군수님께 큰 박수를 보내자”고 독려해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본격적인 이ㆍ취임식에서 권철호 이임지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기분 좋게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수님께 가장 고맙고 관계 공무원들도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다. 저는 여러분들 덕분에 좋았고 행복했다. 떠나는 마당에 꼭 드리고픈 당부는 당당한 이 땅의 주인으로 보람찬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더욱 단결된 노동조합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수준높은 민주시민으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정흥주 취임지회장은 “경남 18개 시ㆍ군중 밀양시만이 선진적으로 실시하던 호봉제를 군지부로는 최초로 남해군이 시행하게 되었다. ‘호봉제’라는 선물을 주신 군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노조를 위해 헌신하겠다. 제게 주어진 지회장 권한을 제 개인에겐 단 1퍼센트도 사용하지 않고 여러분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항상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쳤던 조합원들은 이날만큼은 ‘군민화합’이라는 구호로 대동단결하는 것으로 이날의 행사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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