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난령초총동창회는 지난 27일 서초역 근처 천년뷔페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문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송년회를 개최한 뒤 첫 모임이다.

김명현 회장은 “오랜만에 동문들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69년의 모교 전통을 재경동문들이 똘똘 뭉쳐 지켜나가자”고 힘을 돋우고 “앞으로도 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고문 이하 각 기수별 간사들이 협심해 집행부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평욱 명예회장은 “모교의 폐교는 특정인의 잘못이 아니라 세상의 흐름 탓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자. 김명현 회장을 필두로 모든 동문이 열과 성을 다해 재경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하남두 사무국장은 지난 2월 모교의 마지막 졸업식에 맞춰 졸업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사실과 모교에서 감사의 뜻을 전해왔음을 동문들께 전하고 2005년도 회계보고를 했다.

이어 최원두 동문의 박사학위 취득과 최우일 동문의 고양시 시의원 출마를 축하하고 김수곤 전 회장이 ‘동문회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며 총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흩어져있는 동창의 자료수집과 동창회 명부제작, 각 기수별 동창회 구성과 선임기수제 운영, 정기총회시 기수별 좌석지정, 동창회기 제작, 마을별 홍보위원 구성 등 동문회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와 같은 안건을 중심으로 올해 사업의 최대행사인 송년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중 각 기수별 동네별 간사모임을 개최해 송년회 사전모임을 갖기로 했다.

송년회는 최소 50명 이상의 동문들이 참석해 여흥과 밴드를 동반한 흥이 넘치는 자리를 마련해 동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로 했다.(하남두 사무국장 011-23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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