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남해신문 문을 두드립니다. 저는 남해읍에서 일하는 정동선입니다. 작은 생명이지만 아침마다 고현도로 방음벽에 부딪혀 새들이 죽어있는 걸 목격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지난 9월 24일경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매일 아침, 도마마을에서 남해터미널 근처 가게까지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가 재차 목격한 현장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추측컨대 새가 다니는 길목인 것 같습니다. 딱 이어리 저수지 지나 향 공장 옆쪽 도로 방음벽 부분에 작은 새들이 주르륵 죽어있습니다. 1월 3일에도 근 10마리 이상이 죽어있었습니다. 대부분 차량으로 다니니 모를 수 있겠다 싶어 이렇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작은 생명이지만 더 이상의 로드킬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속도로 방음벽에 ‘독수리’를 붙이던지 다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계자 분들의 관심과 대책을 부탁드립니다.   

제보 정동선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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