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마늘나라(마늘박물관) 개관과 함께 시작된 ‘보물섬 마늘축제’가 앞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축제 후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각종 통계자료가 체계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에 첫 선을 보인 제1회 마늘축제 후 일선 행정기관은 축제 평가를 위해 외지 관광객이 아닌 군민이나 향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보물섬마늘축제는 군민이나 향우의 참여 속에 치러지는 축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물섬마늘축제의 근본목적은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이유로 남해군 조례는 매년 보물섬마늘축제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약 2억원 이라는 예산이 계속적으로 투입된다.

앞으로 객관적인 방문자수, 축제기간 내 판매량, 축제 이후 남해마늘과 관련 상품의 판매추이, 관광객 평가 등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남해마늘과 남해마늘축제의 현주소를 진단해 나가자는 것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