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는 이번 겨울도 남해를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의 열기로 후끈거릴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군 체육시설사업소를 통해 이번 겨울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할 팀 현황을 알아보니 축구와 야구종목에서 모두 27개 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전지훈련기간동안 남해에 미치는 인구효과는 총 2만3460명에 달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9일 현재 남해에 전지훈련을 신청한 팀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축구팀이 20개 팀에 연인원 1만9540명, 야구팀은 7개 팀에 연인원 3920명이다.  

축구팀의 세부내용은 ▲부산아이파크 40명 9일간(11.14~22) 스포츠파크주경기장 ▲고려대여자축구 22명 10일간(1.2~11) 비자인조구장 ▲대구FC 1군 40명 1개월(1.2~31) 미조구장 ▲대구FC 2군 40명 30일간(1.2~31) 미조, 상주구장 ▲강릉시청 40명 2개월(1.2~2.28) 이동, 미조구장 ▲인천남동FC 40명 15일간(1.8~22일) 비자인조구장, 남면공설운동장 ▲제주유나이티드 40명 24일간(1.29~2.21) 스포츠파크주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40명 16일간(2.6~2.22) 남해공설운동장 ▲대전시티즌 40명 18일간(2.7~24) 나비구장 ▲부천FC 40명 28일간(2.1~28) 바다구장 ▲천안시청 40명 28일간(2.1~28) 이동구장 ▲경남FC 40명 26일간(2.3~28) 비자구장 ▲아산무궁화 40명 26일간(1.28~2.22) 치자구장 ▲대전코레일 40명 1개월(1.2~31) 창선구장 ▲대구FC 40명 13일간(2.1~13) 상주구장 ▲강원FC 40명 18일간(2.5~22) 창선구장 ▲풋볼아이 40명 9일간(1.30~2.7) 상주인조구장A ▲칼빈대학교 40명 20일간(1.24~2.12) 상주인조구장B ▲한남FC 40명 8일간(1.24~1.31) 남면공설운동장 ▲열린사이버대학교 40명 8일간(1.24~1.31) 남면공설운동장.

야구팀의 세부내용은 ▲울산공고 40명 6일간(1.2~7) 스포츠파크야구장 ▲휘문중 40명 13일간(1.10~22) 스포츠파크야구장 ▲대천중 60명 26일간(1.28~2.22) 스포츠파크야구장 ▲덕수고 외 3팀 160명 10일간(2.23~3.4) 스포츠파크아구장이다.       

이처럼 11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약 4개월 동안 연인원 2만3460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남해에서 생활함으로써 남해군에 일시인구증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월 6일부터 22일까지 보름동안 열리는 보물섬컵 전국 초중등축구 스토브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 1220명까지 합치면 지역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는 더 커지게 된다.   

한편 체육시설사업소 우진명 소장은 “전지훈련팀들이 반드시 별도의 체력단련장(웨이트트레이닝) 사용을 필수조건으로 내세우는 추세에 따라 올해 우리는 남해스포츠파크에 체력단련장을 지었다”고 밝히면서 “동계전지훈련기간동안 군내 각 공공체력단련장 운영시간표를 별도로 짰기 때문에 평상시 이용해오던 주민들이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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