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넙치의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VHS) 발병이 우려됨에 따라 양식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해해양수산사무소(소장 최동민)는 수온상승기를 앞두고 지난해 발병했던 넙치의 출혈성 패혈증(VHS)이 올해에도 우려된다며 지난 2일 어류 양식장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양수산사무소에 따르면 넙치의 출혈성 패혈증(VHS)은 8∼20。C의 수온에서 발병하는데, 특히 수온상승기인 5∼6월경 14。C전후의 수온에서 가장 발병율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출혈성 패혈증(VHS)은 한번 감염되면 대량 폐사로 이어지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어류 입식전에 기구나 수조를 요오드제를 이용해 사전에 소독해야 하며, 어류 사료 투여 때에는 면역증강물질이나 비타민제를 첨가해 어류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질병으로 확인될 경우 사육수온을 20。C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수온 상승 유지가 어려울 경우 큰고기는 조기에 출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한편 해양수산사무소는 어류 질병 진단반을 구성, 관내 10개 사육업체(110만 마리)와 어가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정밀조사를 시작했으며 이상 증상을 보이는 어류는 채취 후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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