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오팔동기회(회장 신환봉) 가을 정기산행이 충남 부여 일원에서 열렸다. 가을 야유회에 참석한 회원 35명은 백제 문화유적지인 부여 부소산성과 궁남지 등을 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른 아침 종합운동장역에서 버스가 출발하자 행사를 준비한 신환봉 회장이 친구들에게 인사했다. 신 회장은 “내륙지방 단풍구경으로 준비해 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우리들이 자주 가보지 않은 서해안지역으로 역사탐방을 준비했다. 역사공부도 하고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야유회를 위해 음식준비부터 안내까지 도맡은 공영자 사무국장은 “바쁜 시간 중에 행사에 함께해준 친구들 참 고맙다. 묵묵히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어 늘 힘이 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즈음 목적지인 부여에 도착한 오팔동기회 회원들은 다함께 부소산성에 올랐다. 부소산성은 백제시대 3대 충신을 모신 삼충사와 낙화암, 고란사 등이 위치한 백제시대 유적지구.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며 산책을 하며 회원들은 “아직 단풍이 안들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편안한 산책길을 친구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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