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윷놀이. 원내는 장동규 향우회장
재경서면향우회는 지난 23일 등촌동 소재 마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구별 대항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서면인의 단합과 화합을 북돋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향우들은 오전 9시부터 속속 모이기 시작해 중현학구와 성명학구의 축구 예선전 경기를 시작으로 식전행사의 막이 올랐다.

두 팀은 열띤 공방 속에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중현학구가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본부석 뒷편에서는 남상학구와 성명학구간 윷놀이 한 판이 벌어졌고 열띤 윷판 소리에 지나가는 향우들의 발걸음을 수시로 붙잡았다.

각 학구별 천막 아래에서는 학구별로 준비한 별난 음식을 내어놓으며 향우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아침까지만 해도 맑던 하늘이 정오가 가까워 오면서 차츰 흐려지고 쌀쌀한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대서학구의 부침개와 중현학구의 삼겹살 등 따끈따끈한 음식이 인기가 높아 굽자마자 팔려나갔다.

12시 정오 대회기 입장과 곽인두 체육단장의 개회선언으로 본행사의 막이 올랐고 장동규 회장은 “사람이 학연과 지연, 혈연의 세 가지 큰 인연을 갖고 사는데 우리 서면인처럼 끈끈한 인연도 없을 것이다.

삶이 힘들수록 서로 의지하고 오늘만큼은 만사 제쳐두고 향우간 정이 넘치고 웃음이 만발한 체육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내빈으로 이항진 서면부회장, 박인옥 서면체육회장, 이상현 체육회부회장, 이영해 재부향우회 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을 끝내고 오후 체육행사를 진행할 즈음 갑자기 내린 폭우로 체육행사를 중단하고 실내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2부 순서를 진행했다.

유남해 이벤트기획단의 반주에 맞춰 학구별 대항 가요경연대회를 갖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향우 모두가 동참하는 즐거운 여흥시간을 가졌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성명학구 박명자 향우가 대상을 차지했고 1,2부 종합우승은 중현학구에게 돌아갔다.

한편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4월 30일 모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여할 향우들에게 29일 오후 1시까지 양재역으로 나와 줄 것을 당부했다.(문국종 사무국장 017-20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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