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도마초등학교총동창회(이하 도마초도창회) 한마음 등반대회가 지난 20일 금정산 산성마을 땡초집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일부 동문들은 산행을 즐기고, 일부 동문들은 주말 경조사를 챙긴 뒤 땡초집으로 집결해 간단한 기념식 후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류복렬 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태풍이 많았는데 모처럼 날씨도 좋고 따뜻해서 선·후배님들이 많이 참석해 주신 것 같다. 고맙다.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대홍(28회) 남해총동창회장은 “오랜만에 재부 동문들을 뵈니 반갑다. 여러 사람이 남해군청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현부지에 그대로 짓기로 했으며 2025년도 완공 예정이다. 또,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개최한다. 고향 오셔서 부모, 형제도 보고 군민들의 축제에 참석해 함께 즐겨달라”고 축사했고 동문으로 참석한 이일옥 고현면장도 “남해는 농번기는 거의 끝나고 조금 한가하다. 우리 고현면 낙후된 지역이지만 많은 사업을 추진 중이니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 그러나 급감하고 있는 인구감소로 걱정이 많다. 현재 도마초교 전교생이 30명인데 내년 졸업생이 9명, 입학자가 2명 뿐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같이 고민해자”고 호소했다.
고문을 대표해 격려사에 나선 정석종(5회) 고문 “많은 후배들이 참석해 성황인 것을 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오늘 금정산을 굽이굽이 올라오면서 우리 동창회도 그동안 여러 굴곡을 거치며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자”고 인사하고 초창기에 고생한 이호일, 정봉안 두 동문을 위해 박수를 청했다.
부산을 방문한 김두관(26회) 국회의원도 행사장을 찾아 “고향 후배들이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 좋은 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며 재부동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이형옥 고현면향우회장도 이날 행사를 축하하며 도마초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동문들은 집행부에서 준비한 염소고기로 몸보신을 한 뒤 땡초집 앞·뒤마당에서 윷놀이, 투호, 족구 경기를 펼치며 늦은 오후까지 한마음 단합행사로 진한 동문애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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