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면 노래자랑. 원내는 정일원 향우 회장
재경고현면향우회는 지난 23일 광명시 철산동 소재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운동장에서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11대 회장에 정일권 수석부회장을 추대하고 감사에 박규성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전날까지 화창했던 날씨가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돌풍을 동반한 폭우로 돌변해 운동장은 금방 진흙탕이 되었고 더 이상 체육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 강당으로 자리를 급히 옮겨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회장선출에 앞서 회칙개정안 상정을 통해 제4조(자격) 본 회 회원자격을 ‘고현면 출신에서 고현면 출신 및 그 자손’으로 확대했으며 제7조(임원)에서 (1)자문위원:약간명 (2)운영위원(상임이사):약간명 (3)여성부:약간명을 신설했고, 부회장 13인을 부회장 16인(초등학교동문회장은 당연직으로 한다)으로 확대했다.

또한 현행 총무:2인(재무1인, 관리1인)을 총무:3인(초등학구별 1인씩)으로 확대했다. 제11조(회의)에서 ‘~현행 정기총회는 격년으로 봄(4,5월)에 개최하고’를 ‘~정기총회는 매년 봄(4,5월)에 개최하되 체육행사는 격년으로 개최하고’로 수정해 매년 개최하던 체육대회를 격년제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부칙조항에서 기존의 체육부를 청년부로 명칭을 개정해 군향우회 청년협의회 조직체계와 통일성을 갖게 했다.

향우회발전기금 1천만원 쾌척

2호 안건 회장감사 선출 안건에서는 지난 2월 8일 운영위원회에서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정일권(성산)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하고 참석한 향우들은 박수로써 11대회장으로 선출하고 새 회장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새 회장으로 추대된 정일권 신임회장은 회장수락사를 통해 “오로지 고향발전과 고현면 향우사랑으로 향우회가 향우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하겠다”며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고현면향우회 발전을 위해 즉석에서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해 향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감사로 박규성 현 사무국장을 선출했고 신임 사무국장에는 정주표 현 총무를 임명해 새 집행부의 기본틀을 짰으며 향우들은 퇴임하는 유은무 회장에게도 큰 박수로써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고향에서 40여명의 향우들이 올라와 체육대회를 빛냈으며 궂은 날씨로 인해 점심식사를 마치자 곧바로 귀경길에 올라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마을별로 각기 별난 음식을 준비했고 집행부에서는 땅두릅과 콩나물, 타올, 고현면지, 군향우회지, 자전거 등 경품과 행운상품을 푸짐하게 준비했지만 체육대회는 비 때문에 진행하지 못하고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향우들과 화합하고 여흥을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을 이어나갔다.

고현면 체육대회 때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폭우에 대해 일부 향우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봄비 속 돌풍도 고현면 향우들의 고향사랑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공지사항으로 신임 회장단과 임원 상견례를 5월 2일 7시 열 예정이며 장소는 추후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주표 사무국장 011-9094-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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