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미조면 설리 일원에 건립되는 대명그룹 리조트인 '브레이커 힐스' 조감도
▶ 남해군 미조면 설리 일원에 건립되는 대명그룹 리조트인 '브레이커 힐스' 조감도

고품격 숙박시설 유치로 체류형 남해관광의 핵심인프라를 만들겠다는 남해군의 야심찬 계획으로 추진돼 온 미조면 설리 대명리조트가 드디어 오는 3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그 규모 또한 당초 1200억원 400실 규모에서 최종적으로 2587억 597실 규모로 확대해 진행한다. 
‘송정관광지 조성계획’의 핵심지구인 미조면 설리 일원의 해안절경 약 28천 평(9만3153㎡) 부지에 타워동 1동과 빌리지 28동 등 597실을 갖춘 리조트로 건립될 예정인 이 리조트의 이름은 ‘부서지는 파도 언덕’이란 뜻의 ‘브레이커 힐스(BREAKER HILLS)’라는 새 이름으로 불린다. 야외공연장과 개인수영장과 연회장, 세미나실,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브레이커 힐스’는 대명그룹의 새로운 프리미엄 리조트로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이커 힐스’ 는 타워동 1동 399실 외에 리조트의 핵심인 28동의 빌리지는 파란 지붕에 흰색 건물로 유명한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한 절벽마을 컨셉으로 지을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보닉’ 마을처럼 관광객이 마을 길을 걸으며 풍광을 즐기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김성근 과장은 지난 15일 부서별 현안 언론브리핑을 통해 “남해관광의 가장 취약점이었던 퀄리티 있는 숙박업소의 부재로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오명을 벗고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제 운영 방식으로 군내의 기존 숙박수요와는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30만명의 새로운 방문객을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6개월간 공사가 추진돼 건설업 경기와 숙박,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조성이후엔 남해대학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고용 효과와 연평균 705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자로 민간 사업자 상호가 ‘대명 호텔앤리조트’에서 ‘소노 호텔앤리조트’로 변경돼 추진 하는 ‘브레이크 힐스 리조트 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경남도와 남해군, 대명그룹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4월 400실 규모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올해 2월 28일 실시계획인가 변경고시에서 579실로 결정됐다. 앞서 남해군은 이 지역을 관광지구로 지정하고 26억 원을 들여 진입로를 짓는 등 리조트 건립을 지원한 바 있어 ‘완공 전에 고용 및 지역민과의 상생 협약을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여론 또한 빈번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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