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남해읍 간선도로 정비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도로변 불법행위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전기 지중화사업, 간선도로 정비, 문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와 함께 선거 시기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강력하게 조치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군의 입장이다.

또한 군은 오는 5월 초순경 사업의 마무리를 앞두고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명소를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제공하고 동시에 당초 목적했던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영혁신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1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1일 2-3회씩 노점상, 노상 적치물, 도로변 불법주차, 물건판매 행위 등을 물가단속과 병행해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봄철을 맞이해 읍 시장주변을 중심으로 구례, 하동, 순천 등지에서 반입된 불량 묘목이 나돌아 순수한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어 이들에 대해서도 종묘관리법 등을 강력하게 적용, 현장 조치해 발본색원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이 당초의 기대효과에 반해 잡상인 등의 무질서 행위가 얼마나 근절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