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하면 공무원만 먼저 떠올리기 쉬우나 공무직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공무직은 공무원이 아닌 남해군청의 직원을 일컬으며 남해군민과 밀접하게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이다. 공공운수노동조합 자치단체공무직지부 남해군지회(이하 남해공무직노조)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자치단체공무직지부(지부장 우해석)에 가입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남해공무직노조(지회장 권철호)는 올해에 민주노총 일반노조의 50여명과 공공운수노조의 110여명이 공공운수노조로 통합되면서 공무직은 하나라는 큰 뜻으로 하나가 되었다. 
지난 23일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 대강당에서는 이장근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 남해공무직노조(지회장 권철호)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는 1주년 행사가 있었다.
먼저 권철호 지회장은 “남해군청의 어렵고 힘든 일도 마지않고 발로 뛰는 남해군지회의 조합원 동지들이 자랑스럽다”고 인사하며 “그동안 공공운수노조는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였고 차별철폐와 인권향상과 세계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공무직 노동자이자 동시에 남해군 군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이날 장충남 군수, 최종기 남해군공무원노조지부장, 우해석 자치단체공무직지부장, 윤상현 경남공무직협의체 의장, 김성 남해진보연합의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1주년 축하와 함께 떡케익 절단식을 가졌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1주년을 축하하며 남해군은 조합원들에게 형식적으로 사용자의 위치이지만 원칙적으로는 군민이 노ㆍ사 모두의 사용자이므로 군민들의 뜻을 최우선적 따라야 일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회적 약자를 돕고 지역 문제나 군정현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군민들에게 믿음과 지지를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올해 공무직노조와 단체협상이 진행 중이니 대화와 협력의 정신으로 조합원들은 남해군을 신뢰하고 적극적인 대화로 노ㆍ사 모두가 노력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새남해새마을금고 및 남해전문장례식장과 MOU를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협약에서 남해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남해 지역기업과 협약을 지속 추진해 다양한 혜택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며 “향후에도 이번 업무협약 같은 남해군 다양한 업종간의 제휴(MOU)를 통해 노조원의 다양한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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