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중‧제일고총동문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되어 제6기 회장단 ㆍ임원진 출범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성현(54) 향우를 지난 14일 충무로에서 만났다. 그는 남해군 고현면 대계에서 고(故) 박순실‧문복녀 부모님의 4남2녀중 막내로 태어나 도마초, 남해중, 남해제일고, 동아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박 사무총장은 전 세계 수출입 물동량의 20%를 운송하는 덴마크의 최대 기업 A.P.Moller 그룹의 머스크 선사, 담코로지스틱스 물류회사의 영업총괄 이사로 중국‧홍콩 주재원으로 3년, 동유럽 주재원으로 1년 근무했다. 
박 사무총장은 “7년 동안 재경 남해중‧제일고 총동문회 사무총장으로 수고한 최동진 전 사무총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배님의 뒤를 이어 누가 되지 않게 직업상 바쁘지만 동문회와 동문들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서 명문 동문회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금까지 동문회에 자주 참석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각오가 더 높다. 그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께서 많은 열정으로 토대를 쌓아 두었고 이제 후배들이 잘 가꾸어 꽃을 피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50대 이후에 모임이 소홀하고 동문회에 관심이 없는 실정을 타개하기 위해 선후배 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동문 소모임을 많이 만들어 선배님들의 훌륭한 경험과 지혜를 후배들의 삶에 도움과 보탬이 되는 그런 사랑방 같은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윤원 회장의 깊은 뜻을 동문들 모두에게 잘 전달하는 셀파 같은 사무총장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사무총장은 고향 남해군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이제는 마늘과 시금치를 벗어나 수익성 높은 보리나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젊은이들이 남해군에 많이 모여들도록 하여 인구를 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의 좌우명은 ‘정직, 열정, 책임감’이다. 작고한 아버지가 늘 이 말씀을 강조하셔서 자신의 좌우명이 되어버렸다. 그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재경남해중‧제일고총동문회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해 본다. 박 사무총장은 아내 이명희씨와 준영(대학4), 준우(대학2)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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