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지난 19일 군민소통위 보건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최홍규)가 열렸다. 먼저 지난 4월18일 ‘의료취약지해소방안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지정논의 등에 대한 제안의견 처리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동심장충격기설치는 확대 추진불가 △영유아 실내놀이시설 확충은 장기 검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등록기관 지정 완료 △소아물리치료시설 설치 요청 건은 장기검토 △남해병원과 군립노인전문병원 활성화는 추진 중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대형병원 후송체계 확립, 권역별환자이송, 대형병원후송 체계는 완료 △남해에서 진료하기 어려운 암환자 난치성질환자에 대한 교통비 등 간접비 지급방안 강구 △남해에서 처치가능 환자는 남해병원 주도하에 관내 전문의 협진체계 구축은 추진 불가로 결정됐다. 

경로당 현황과 운영비 지원액
이날은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활성화방안과 다문화가정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남해군은 현재 222개 마을에 251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미등록경로당 수는 14개이다.노인인구수는 15,970명이고 경로 회원은 14,263명이다. 2019년 10개 사업 운영비 지원액은 총18억5천1백8천원‧난방비 4억3천2백만원‧냉방비 5천4십만원‧정부양곡 8천8백2십6만1천원‧ 공기청정기 5억8천4백2십만원‧환경개선 1억9천4백4십8만7천원‧LPG금속배관시설‧1천1백7십만원‧냉방기보급 2천만원‧건강증진기기보급과 수리1천5백만원‧미등록경로당냉난방비 1천만원으로 지원이 되고 있다. 

다문화가정수와 이민자 분포현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영은 1개소로 이민자 수는 250가구(베트남120, 중국57, 일본17, 캄보디아16, 기타40명이다. 현재 취업현황은 115명으로 커피숍 식당 자활 마트 인턴 강사 공장 등에 근무하고 있다. 남해군 읍면별 분포도를 보면 남해읍64가구 이동면 24가구 상주면11가구 삼동면16가구 미조면34가구 남면9가구 서면13가구 고현면25가구 설천면12가구 창선면42가구이며, 중국32(남1)17(남2)남123명 필리핀20명 캄보디아16명 기타17(남7)여자는 250명이고 남자는 10명이다. 남해군에 외국인수는 736명으로 외국인근로자는 635명 기타는 101명으로 외국인유학생 학원 강사 부모초청 등으로 파악된다. 

경로당활성화 방안은
현재 경로당은 할머니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반면 할아버지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할머니들끼리 모이는 장소로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던 위원들은 △할아버지들도 그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분리된 공간을 문이나 다른 칸막이로 만들어 시설을 갖췄으면 한다. 그리고 그런 공간을 시범적으로 두 군데 정도 운영을 하고 차츰 확산시켰으면 △운영비를 쓰고 정산을 쉽게 할 수 있는 표준서식을 만들어 서류 작성이 귀찮아서 운영비를 그대로 돌려보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경로식당을 운영하여 각 읍면 경로당에 도시락배달처럼 했으면 △경로당에서 중복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놀거리를 많이 제공해야 △경로당이 옛날 건물인 경우는 턱이 높아 이동할 때 힘들고 불편해 △모든 실내구조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이외에도 중앙경로당 채규남 회장은 “요즘 경로당에는 회원 상호간에 분탕질을 하며 분위기가 안 좋다. 말썽을 일으키는 회원은 제명을 하는 조항을 하나 만들어야 할 정도이다. 판단력과 이지력이 약해진 노인들은 지도관청의 꾸준한 지도가 필요하다. 정작 퇴출을 당할 사람이 남을 퇴출하라고 하니 회장으로서 통제 불능 상황이다. 경로당이 더욱 좋은 교제 장소로 활성화 되도록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다문화가정 지원방안은 
현재 가족지원‧교육‧문화‧복지에 반영이 되고 있다. 향후계획으로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여성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자조모임 활성화와 남편모임강화‧요양보호사‧바리스타과정 지원 등으로 다양한 나눔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다문화가정지원방안에 대해 위원들은 △다문화가족이 해체되었을 때 아이들과 그 가정에 문화적 지원과 돌봄이 필요해 △다문화가정에 상담교사가 방문했을 때 누구에게까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할 필요가 있어 △남편과의 불화로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후에는 이혼을 할 거라는 엄마들이 대체로 많아 걱정이다. 이에 이병윤 위원은 “한국에 온 지 오래 된 다문화가족이 1~2년차 된 가족의 멘토가 되어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시키고 가족 간의 관계개선에 도움을 주는 상담교사의 역할을 하면 약간의 갈등이 해소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회의에서 다룰 내용에 대해 서상길 위원은 “각 마을에 있는 정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게 많다. 사용여부를 확인한 후 필요가 없는 것은 없애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며 “진주에서 남해로 오는 심야버스를 증편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소관부서가 달라 이곳에서는 다룰 수 없고 관련부서에 건의를 하겠다”고 했다. 소통위 보건복지분과 다음 모임은 11월로 예정했으며, 그날 다룰 내용은 추모누리 원스톱장사시스템 구축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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