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남해읍향우회(이하 읍향우회)는 지난 16일 해운대 센텀프리미어 호텔 소회의실에서 마을대표자 모임을 열었다.
엄전중 회장 취임 후 첫 모임이었던 이날 읍향우회는 참석자 상견례를 갖고 향우회가 나아갈 방향과 이에 따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마을향우회와 교류를 가졌다.  
엄 회장은 “향우회를 보다 조직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을 느끼고 대외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회원들의 명부를 수집, 정리해 보았다. 
이를 기초로 확보된 명단을 전화 확인해서 제대로 된 인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우리 향우 간에 서로 이름, 고향 마을, 하는 일을 공유하며 상부상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임기동안 향우회 운영방침을 밝혔다.
또, 마을 대표자들이 부회장을 맡아 읍 향우회를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하고 서로 얼굴 보며 교류를 가질 수 있는 ‘만남의 장’ 마련, 정비된 회원명부를 바탕으로 명함집 제작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설명했다.
이민태 직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고생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회장의 의욕적인 모습에 읍향우회의 희망이 보인다. 
큰 목표를 두고 하나씩 이뤄나가길 빌며 어떤 일이든 열심히 돕고, 응원하겠다. 가을에 등반대회든 야유회든 200명 이상 모일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해서 흥행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조동준 고문은 “남해중학교 동문은 타지에서 유입되는 사람도 있지만 남해초교, 해양초교 동창들은 순순한 남해읍 출신들이니 새로운 회원 확보에 초등학교 동창회, 동기회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조언을 전달했다. 
회의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향우회 발전방향,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며 향우애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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