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우중 속에 열렸던 플리마켓에 대한 평가회가 지난8일 시장상인회 회의실에서 있었다. 그날 플리마켓 참가부스14개 업체와 군 관계자 김진일 시장상인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남해전통시장과 사회적경제단체가 함께하는 플리마켓이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던 것에 대해 돌아가면서 각자의 소감과 바람을 전했다.
김진일 회장은 “12월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내년에도 할 수 있고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행사를 계속 이어가면서 앞으로 공익적인 해답을 찾아나갔으면 한다. 참여단체들이 알찬 준비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잠깐 자리를 함께 한 배진호 경제산업국장은 참석자들에게 “제1회 플리마켓이 성장 발전하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 행정의 뒷받침 이용자들의 호응에 달렸다고 본다. 앞으로도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는 성숙한 플리마켓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를 했다. 
2회째 열릴 플리마켓은 오는27일로 마침 장날과 겹치는 관계로 일자조정과 운영시간 등을 함께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플리마켓을 열자고 했던 우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날을 고수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일정대로 진행할 것과 시간대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장이 열리는 그날 김진일 회장은 시장상인들에게 지장을 주거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2회째는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 등
누구나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잘해내고 싶지만 뒤돌아보면 개선할 점이 보인다. 그날 소규모 공연‧노래자랑‧상품권과 경품행사 등을 가지긴 했지만 무엇이 어떻게 보완되고 완화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들여다보았다. 
△매장이 무대 바로 옆이어서 음악이 크게 들려 대화가 어려웠고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특성화된 물건 부족 특화된 상품 필요 △매대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게 중요 △시장상인들의 물건을 팔아주며 같이 상생하는 기회가 되는 것도 좋을 듯 △예상보다 재미있었는데 시장상인들도 구경거리가 생겨 좋아해 △첫 회치고 성공적이었지만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발전시켜나가야 △셀러들과 서로 붙어 있어 약간 불편 공간 확보 필요하고  효율적이어야 △한 달 동안 준비했는데 특색 있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여 특화상품을 확보해야 △한 달에 한 번인데 옷도 갖춰 입고 우리 스스로가 먼저 상품화가 돼야 해 △관 주도보다 우리 셀러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장기적인 발전을 세워나가야 △그날 주객이 전도된 듯, 무대와 경품효과보다 우리들에게서 나는 향기가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해 △시작하는 시간과 마치는 시간을 서로 똑 같이 하는 게 중요 △비슷한 품목끼리 자리를 배치하여 통일성을 주었으면 △포스터 홍보전단지 소량이지만 제작 배포할 때 참여단체를 넣고 할인쿠폰도 준비했으면 한다 등이었다. 
이날 김진일 상인회장은 남해전통시장, 시장-사이 플리마켓에 참여자들을 더 확대하고 남해 화폐 화전에 대한 이용 협조를 부탁했으며,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한 외국관광객 유입 구체적인 SNS를 통한 홍보, 플리마켓 참여자의 자발적인 홍보 등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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