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의식화 심기
건강한 의식화 심기
  • 남해신문
  • 승인 2019.06.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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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자 심리학박사
류정자 심리학박사

나는 지금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습니다. 내가 하던 일은 뜻대로 안되고 가족들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상담전문가인 필자는 상담을 할 때 내담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현재시점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고 적절한 수준에서 기능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주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에 무조건적인 공감과 수용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해나가면서 내담자가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고 내담자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기다림과 인내로 상담을 시작한다.
때때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담자를 만났을 때 느껴지는 어색함을 바라보면서 마주 앉게 된다. 이때 말없는 가운데 내담자가 곁눈질로 상담자를 재빠르게 살피고 있음을 감지하면서 필자는 내담자 자체를 지켜보고 관찰하며 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귀 기울여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태도를 갖는다. 

 건강한 의식화가 의사표현을 하여 객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사실중심과 패턴중심 및 무한한 관계중심으로 원조하여 안정된 대응으로 아픔을 통찰할 수 있게 하고 현재를 들여다보면서 치유로 나아갈 수 있게끔 여러 차례 반복하고 충족시켜 담대함이 생길 수 있게 회기별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편이다. 

내담자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가를 상담초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때 내담자의 자원을 발견하고 내담자가 할 수 있다는 힘을 느끼는 영역으로써 성공경험을 발견하도록 돕고 격려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향한 활동을 하도록 상담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지닌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객관화시켜 살펴보면 과거에 부모님과의 대상관계(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믿음과 안정을 갖는 것)에서 존중받지 못하면 심리적인 상처를 받게 됨으로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때부터 문제의 씨앗을 가슴에 심어주게 되는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내담자가 어떤 때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들어본 다음 난 너가 소중해!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 등 아이에게 눈길을 주고 관심을 기울여 주면서 이야기 하고 싶을 때 애기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때로는 아이에 따라서 접촉방법을 다르게 하라. 예를 들면 아이의 방어기재에 따른 접촉방법을 위해서 억압된 정서접촉의 시도로 가만히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이것은 비언어적인 행위로서 지각을 촉진시키려는 것이다. 포괄적 대화를 통한 접촉의 하나인 전이/ 역전이/ 투사적 동일시의 지각과 반영을 통한 접촉을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흔히들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고들 말하지만, 부모들이 자식을 키울 때에 어릴 때부터 아이가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하라. 매몰된 상태에서 거리두기 상태로 기다려주고, 과거 경험과 현재의 구별로 지켜봐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때로는 부모가 좋은 샌드백이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 버터주고 받아주고 맞아주라. 부모가 좋은 샌드백이 되어주지 못할 때에 바깥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상담전문가인 필자가 바라보는 내담자의 유형은 다양하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기 스스로를 찾아갈 수 있게 하라. 의식을 주동적으로 찾아서 자기로 통합시킬 수 있도록 하되 감각뿐만 아니라 원함, 가치를 기초로 자신에 대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작성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황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거나 불안이나 공포에 떨고 있어 밖에서는 표현하거나 수용하기 어려웠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있음의 회복이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믿음과 안정을 갖는 것이며 건강한 의식화를 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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