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남해군수기 직장축구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열려 서면 스포츠파크 치자ㆍ비자구장의 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구대회에서 남해소방서 팀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2일간 남해군 스포츠파크 및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남해군청, 소방서, 경찰서, 교육청, KB손해보험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남해군축구회(회장 박춘식)가 주최ㆍ주관하고 남해군과 남해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 박종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첫날 기념식에서 박춘식 남해군축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해의 축구 명성이 점점 드높아지고 있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축구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새롭게 갖추고 스포츠마케팅 등에도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오늘 대회가 축구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축사에서 “남해의 축구가 중간에 침체기가 오긴 했었지만 올해 스포츠파크가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오늘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면서도 축구인과 남해인의 저력을 과시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훌륭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남해소방서팀이 결승전에서 만난 남해군청환경복지팀을 2대1의 점수로 누르고 올해 직장축구대회의 우승기를 차지했다.
대회 종료 후 시상식을 통해 개인상으로는 남해소방서 김봉춘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감독상은 남해소방서 하태기 감독이 받았다.  
한편 이날 우승을 수상한 남해소방서팀은 상금으로 받은 30만원을 남해초등학교의 축구발전을 위해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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