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놀이시설은 찬성 유료화는 찬반 

스포츠파크 내에 상시적인 유료놀이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군 문화관광과 관광개발담당 관계자는 "군은 지난 6월 말 스포츠파크내 주경기장 옆 약 1200평 부지에 놀이시설을 갖춘 공원을 설치하기 위해 현재 스포츠파크 휴식·놀이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후 "이는 현재 스포츠 파크가 잔디구장 등 체육시설 중심이고 중앙공원 말고는 어린아이들이 즐기고 놀 별다른 시설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할 놀이공원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놀이시설 4-5개 정도(예를 들어 바이킹, 붕붕카 등)와 휴식공간을 갖춘 작은 규모이며 놀이시설은 민자유치를 통해 도입한다는 것.    

한편 군민들의 반응은 놀이시설이 들어서는데는 찬성이지만 유료놀이시설에는 찬반 양론. 한 30대 여자군민은 "모처럼 군내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 아이들이 놀게 할 맘껏 놀 수 있는 시설이 생겨서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40대 초반의 한 남자군민은 "지금의 호젓한 스포츠파크 분위기에 전기동력장치를 이용한 놀이기구 설치는 잘 안 어울린다. 오히려 군이 산뜻한 디자인의 특색있는 놀이시설 몇 개를 설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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