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사
축사에 나선 오거돈 부산시장 “여러분은 남해이면서 부산의 시민임을 강조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여러분이 살고 있고 자손이 나고 자란 부산이 발전해야 여러분도 발전한다. 오늘 부산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분들이 많이 참석하셨는데 남해출신 부산시민으로써 부산이 발전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부산이 한국과 아세안 10국을 연결하는 중요도시로 큰 의미를 갖는다. 또, 우리들의 숙원인 가덕 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선택 될 수 있도록 부산 시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재부향우회는 전국 어디에 내 놔도 명품이고 대단하다. 부산시장님이 주말 이 시간에 찾아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남해향우회가 그만큼 역량이 있다는 증거이다. 남해는 지금 굉장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남해는 관광명소,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러분 모두 고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 바람이 불고 새로운 싹이 트고 있다”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촉구했다. 
황선량 재부경남향우연합회장은 “남해 향우들은 애향심이 돈독하고 부산의 각계각층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18개 시·군향우회 중에서 규모나 활동 면에서 명실공이 최고의 향우회로 다른 향우회의 표상이다. 앞으로도 다른 시·군향우회 간 친선교류 및 연합회 발전에 큰 힘이 되어 달라”고 축사했고 박종길 군의회 의장은 “지역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민과 향우들의 관심과 참여, 성원과 협조가 절실하다. 우리 모두 힘과 뜻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노력하자. 여러분의 건설적인 의견을 새겨듣고 군민과 집행부와 소통하여 남해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군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 김영춘 유재중 최인호 윤준호 국회의원도 신·구 회장의 이·취임을 축하하고 향우위안잔치를 통해 향우들이 돈독한 정을 나누고 향우회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 취 임 사
이날 제55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금봉 신임회장은 “고향이 남해인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왔다. 지금은 작고하신 선친께서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지위에 오르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재부 남해군향우회장을 한번 해 보라는 유언을 받들어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 향우회를 소통과 화합, 배려와 감사의 마음으로 선・후배들을 섬기겠다”고 다짐하고 “먼저, 회칙에 근거하여 자문회의와 특별위원회를 활성화 시켜서 향우회를 이끌어 가겠으며 농어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남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 남해군과 일 년에 두 번 정도 정례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 법률, 의료 등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고충처리 위원회를 만들어 향우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새 향우회관 건립은 고문님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를 가동시켜서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는 취임포부와 앞으로의 향우회 운영방안을 밝혔다.
이에 신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재부남해군미조면향우회(회장 이정호)는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남해향우 부산CEO 포럼인 삼월회(회장 정한두)는 황금돼지를 선물로 전달하고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 향우위안잔치 – 인기가수 축하공연 이어져
하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어진 2부 향우위안잔치는 메리트무용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마이진, 미스트롯에 출연한 김은빈 김소유, 김성환, 문연주 씨의 축하공연과 김봉곤 가족의 국악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져 참석한 향우들의 엉덩이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날 최다참가상은 총 360명을 동원한 서면이 다시 한 번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2위는 이동면(260명), 3위는 고현면(210명)이 받았다.
또, 행운대상인 무풍 큐브 공기청청기(190만원 상당)에 당첨되는 행운은 배수안(창선) 향우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윤원 회장과 박남열 재정부회장은 이날 행사장 내 설치된 남해화폐 ‘화전’ 현장 판매소에서 500만원의 화전을 구입해 사랑이 필요한 군민에게 써 달라며 장충남 군수에게 전달했는데 남해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이웃에게는 나눔을 실천해 향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