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3일 고현초 운동장에서 ‘제24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 대축제’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고현초 운동장에서는 이곳을 찾은 지역주민 및 동문 등 700여명의 웃음소리가 넘쳤다. 
제52기 동창회가 주최한 이날 총동문회 모임은 동문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고현면 화합잔치로 치러졌다. 총동문회는 이날 지역 어르신을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고, 위문공연을 연 것에 더해 선·후배 그리고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학교 발전기금 전달, 총동창회장 대회사, 정인성 주관기(제52회)회장 환영사, 내빈 축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총회에서 정관개정(멀구슬축제 지원 관련 건) 건 등 현안 처리 후 임원 개선에서 고봉섭(42회)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박규진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모교의 재학생이 감소하여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교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 후원이 우리들의 뿌리를 이어가는 밑그림이다. 오늘 이 행사가 학창시절의 꿈과 희망을 되새기며 더 큰 미래를 펼쳐 나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52기 정인성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곳 초등학교에서의 추억이 어제와 같다. 그 많던 친구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는 오랫동안 저의 귀를 떠나지 않았다”며 “오늘 하루, 준비된 재미있는 놀이와 운동 게임에 적극 참가하시오 오랜만에 만난 동기, 선후배들과 인사 나누고 옛 추억을 공유하시고,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소중한 고향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동창회에서는 기념식을 전후해 족구와 화전매구 행사, 재학생의 화려한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이어 동문들은 줄넘기, 신발차기 등 명랑운동회와 초대가수 공연 및 기수별 노래자랑, 경품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동문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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