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은 남해마늘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은 남해 마늘종.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지난 9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열렸다.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됐으며, 지역 농민들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 마늘종이 등급별로 출하됐다.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1)10,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7500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남해 마늘종은 봄철 따뜻한 기온과 바닷바람을 맞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향이 더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순부터 밭마늘이 조금씩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남해군의 마늘 파종면적은 700ha(4,522)로 지난해 777ha(4,809)보다 줄었지만,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해 마늘종은 지난해 1683톤 정도가 생산되어 약 68억 원의 생산액을 올렸으며 평균단가는 1kg40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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