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경남지부 남해지회 38명의 조합원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운반단가 인상과 고용안정화를 위한 협약서 체결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남동 지회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 덤프연대경남지부 남해지회 이남동 지회장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현재 상황은.
= 22일째 남해지회는 전체 파업중이다. 현재는 경남지부를 중심으로 연대파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을 인해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늘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남해지회의 요구안은 무엇인가.
= 지역차량 우선사용, 운반단가 현실화, 불법하도·다단계 금지, 자가불법영업금지, 관급공사 현금지급 등이다.

또 과적행위 적극단속, 환경법에 위배되는 과적행위 단속 등을 통해 이를 어기는 건설현장은 폐쇄조치 등을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안이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도 있지만 남해건설현장의 부조리를 스스로 감독하면서 남해를 지켜나간다는 의미도 있다.

▲불참 차량 파손, 도로점거 등 남해지회에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오해다. 그런 행동을 할 이유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다. 매일 경남지부와 연대해 다른 지역으로 집회를 다니고 있다. 갔다오면 밤 9시, 10시가 넘는다.

 지쳐 잠들기 바쁘다. 얼마전 진교의 한 레미콘 회사 앞에서 상·하행선을 덤프차량이 막아 차량통행이 안됐다.

남해지회에서 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덤프연대 비가입 차량들이 한 행동이다. 군민들에게 오해할 이런 행동들은 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획은.
= 덤프노동자 모두 많이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꼭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할 것이다. 파업으로 인해 많은 불편이 초래하고 있지만 정당하게 일하고 정당한 권리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