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지난 25일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인 해양관광분과위원들이 모여 노도문학의 섬 조성사업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상주면 양아리 노도일원에 아름다운 노도의 자연경관과 서포 문학정신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어떻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의 시간이었다. 
노도문학의 섬 63,982㎡에 서포문학관 민속체험관 작가창작실 서포초옥 야외전시장 생태연못 상징조형물 전망정자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15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2008년에 이미 남해안관광클러스터사업이 확정되었고 2012년 국립공원계획 변경승인 완료와 노도 문학의 섬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여 2013년 민속체험관 건립공사가 착공되었고 2018년 구운몽원과 사씨남정기원 조형물 준공, 노도문학의 섬 3차분인 서포문학관 서포초옥을 착공했다. 향후 추진사항은 서포문학관 전시시설 공모, 하수처리시설 준공, 서포문학관과 서포초옥 준공, 노도문학의 섬 관리운영 조례 제정을 할 예정이다. 

노도문학의 섬 조성 후 체계적인 관리 운영방안 강구를 통해 관리운영 조례 제정 시 반영할 것은 관리 인력과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를 해야 한다. 관광객 수요증가에 따른 벽련 노도 간 접근성 해결방안 모색도 해야 하는데 단기로는 현재 운항 중인 노도호를 1일 4회에서 6회나 8회로 증편을 계획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관광유람선 경유와 바다 해상택시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도선 승선인원이 12명이니 기다리는 부분으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불편 초래△백련마을의 주차장과 선착장 화장실 대합실 등의 문제에 대한 불안 △소프트웨어를 잘 구성하여 스토리텔링이 있는 무형의 부분들에 대한 예산과 좋은 아이디어 필요 △영상시대이니 만큼 유튜브에서 남해를 알리는 노력 필요 △하드웨어는 많아도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모든 게 무용지물, 정서적인 부분과 접근성 등이 해결돼야 함 △자연공간에서 자유로운 쉼이 필요, 남이섬은 도선을 타거나 짚 라인을 이용 관광효과 극대화 △노도문학의 섬에 상징물과 조형물 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하는 게 중요 △노도의 97%가 국립공원으로  묶여 있으니 해제가 급선무임 △젊은이들이 주머니를 열 수 있도록 하고 밤 문화로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유인책 필요 △문화가 베이스가 되고 그 위에 관광이 얹힐 수 있는 컨텐츠 개발 중요 △이미 조성된 관광지가 남긴 오점을 밟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들이 있었다.

이어 그동안 개최했던 회의결과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양관광분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관심도가 높은 쪽으로 해양부문과 관광부문으로 나눠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갖자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그리고 다음에 다룰 의제들을 미리 알려서 관심을 갖고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갖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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