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향우지 전현직 사무국장 모임인 남국회(회장 박성태)는 지난 13일 당산역 ‘배영만 아귀찜’에서 3월 모임을 열고 친목을 다졌다. 이날 모임에는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 박현후 사무총장, 박규성, 문국종, 최태수, 지상복 고문 외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박성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수 경칩이 지나면 완연한 봄날인데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구덕순 군향우회장님과 여러 회원들이 많이 참석한 것은 우리 회원들이 진정 남해를 사랑하고 열정이 대단하다고 본다. 오늘 유사인 남해읍 최태수 고문, 박창배 전임회장, 이상현, 김기홍 사무국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국의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오늘은 회장에 추대되고 첫 모임이기에 임기중 3가지를 실천해 보려 한다. 첫째 원로 분들을 공경하고 선후배님들과 우애가 있도록 하겠다. 둘째 남국회 회원의 의견을 경청하여 조직을 활성화하겠으며, 셋째 남국회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제가 남국회 회장 역임 후 먼 훗날 회원들의 기억 속에 ‘박성태는 진정으로 남국회를 위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덕순 군향우회장은 “고향과 향우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하는 사무국장들의 모임인 남국회는 향우회에서 비중 있는 모임이라 대접 받아야 한다. 그래서 14대 집행부에 남국회 회장을 합류시켰고, 제일 먼저 남국회를 지원하겠으니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여러분들은 향우회의 실정을 잘 알고 있으므로 향우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모아서 회장이 군 임원진 모임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면 100%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32년 전 1987년 선배님 26분이 협찬해서 기금을 모아 1988년에 향우회 사무실을 분양받아 재경남해군향우회 소유로 등기를 해 주셔서 오늘날까지 우리들이 잘 쓰고 있다. 그런데 그 훌륭하신 선배님들께 고마운 마음 한번 느껴보지도 못했고 고마운 마음 전해 드린 적도 없다. 사무실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그 서류를 발견하고 수소문하여 일일이 전화를 드리고 있는데 26명 중 11명이 돌아가셨다. 현재 생존해 계시는 분들에게 전화를 드렸드니 무척 고마워하셔서 저도 기뻤다. 은혜를 주신 어르신들을 챙겨드리고 고문님들을 예우해 드리는 것도 향우회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읍 국장들이 유사라 저녁을 대접했으며, 이상현 읍 사무국장은 “일하는 향우회로 서로 잘못된 것은 지적하여 남해군을 발전시켜야 하며, 관광객들이 남해에 머물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영자(설천면 동비) 설천면 사무국장과 김정희(고현면 도산) 고현면 사무국장이 신입회원으로 환영을 받았다. 김기홍 사무국장의 6월 만남은 야유회를 갖자는 의견에 전회원이 찬성했으며, 날짜 장소는 추후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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