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현안을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남해군 경제살리기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는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장, 류경완 도의원과 48명의 경제살리기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수를 시작으로 경제위원회 창립배경과 추진방향, 군정 주요현안이 설명됐고 현안 토의, 부위원장 선출, 남해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결의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군 경제살리기 위원회는 지역활성화, 일자리창출, 사회적경제 3개 분과 4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윤원 재부남해군향우회장과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 외 45명의 위촉직 위원은 2년 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증대 조례 개정, 청년창업 지원, 남해화폐 발행, 지역상공인 대출지원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군 행정의 힘만으로는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며 “남해군 경제살리기 위원회가 일자리 창출 등 산적한 경제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해 주시고 힘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 산업 여건 등 군 경제요소 ‘열악’

이날 군 경제팀의 남해군 경제 요소 현황 설명에서 고령화 등 인구요소와 군의 산업구조 등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 있었다. 
인구 측면에서 군의 현재 총 인구는 지난 1979년 11만6042명에서 62%가 감소한 4만4886명으로 나타났다. 40년 동안 6만여 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아동의 출생율은 2009년 이후 10년 동안 9.5% 감소한 반면 노인 사망률은 2009년 이후 2%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고령과 장년층이 74.8%를 차지해 미래의 경제활동인구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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