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형 향우가 지난 달 30일 종로구에 있는 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탐미문학회에서 주관하는 ‘제7회 황진이 문학상 및 탐미문학상 시상식’에서 황진이 문학상(본상)을 수상했다.

김미형 향우는 “남은 내 인생의 통장 잔고를 단순하고 맑은 삶, 청정한 언어, 나누는 삶으로 최선을 다해 살 것이며 시를 쓸 수 있게 해 준 인연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시평에서 ‘시「나는 알았네」는 오랜 삶의 축적이 순서를 따라 연륜 쌓이듯 축적되어 왔음을 오랜 시적 전개 진행과정을 쫓아 점철되고 있으며 길을 가는 일도, 기도하는 일도, 아이를 키우는 일도, 산행에서 나무뿌리 딛는 일도, 희노애락의 마음 길도 생명을 가진 모든 대상의 존귀함도 하나의 진리로 통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장엄한 시적 형상화이다.’라고 평가했다.

‘황진이 문학상’이란 조선시대 여류 문인인 황진이를 기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김미형 향우는 <월간 신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제13회 황희 문화예술상 시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 <내 안에 있는 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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