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는 지난달 28일 마포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구덕순 군향우회장 주재로 각 읍면 향우회장들과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안건은 임명직 부회장과 여성협의회, 청년협의회 소속 임원진을 구성해 2월 중순경 상견례를 하고 새 집행부를 출범시키기 위함이었다. 
참석한 회장단들은 먼저 산뜻하게 꾸며놓은 군향우회 사무실을 둘러보고 신혼집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덕순 회장은 “전 집행부에게 인수를 받고나서 제일 뿌듯했던 일은 30년도 더 된 옛날에 우리 선배님들 몇 분이 기금을 모아서 향우회 사무실을 장만해 놓은 것이었다. 
이처럼 향우들의 안식처를 마련해 놓으셨는데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정성을 들여 단장을 했다. 깔끔하게 단장하고 나니 조금이나마 선배님들에게 보답을 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제1안건은 각 읍면 향우회장님들로부터 임원진을 추천 받아 선임하는 것이었다. 제2안건은 향우회 운영 재정의 건이었고, 제3안건은 임원진 카독방을 개설해 상시적으로 안부와 소식을 나누고 향우회를 활성화시키자는 것이었다. 참석한 회장단은 만장일치로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덕순 향우회장은 “2년 동안 열심히 해서 전임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각 읍면 향우회장님, 감사님, 수석부회장님께서 적극 도와주셔야 한다”고 당부했고, 회장단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회의를 마치고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면서 구덕순 향우회장은 “재경남해군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제의하고 새해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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