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공사로 주차할 곳이 없어져 주민 불만과 갓길 주차로 인한 안전 위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현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공사로 주차할 곳이 없어져 주민 불만과 갓길 주차로 인한 안전 위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현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공사로 남해정보고 맞은 편 주차장 부지의 이용이 어렵게 되자 주민 일각에서 불편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사 전 고현면 내외 주민들은 면사무소와 농협(새남해농협 본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가까운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업무를 볼 수 있어 주차난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개발공사로 주차장 이용을 할 수 없게 되자 도로 갓길에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어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또 주민들이 서울이나 부산 등 장거리를 갈 때 이 주차장에 차량을 세울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하게 됐다. 일부 주민들은 대체공간 마련도 없이 공사를 시작하는 법이 어디있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곳 주차장을 자주 이용했던 한 주민은 “갈화나 방월 등에서 면 소재지로 와 이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일을 보면 편리했었다”며 “이제 좁은 관공서 등지의 주차 문제 때문에 서로 눈치를 보거나 옥신각신 해야 하는 일이 생겨 이전보다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권역단위 사업 공사를 예고하는 현수막이 훨씬 이전부터 붙어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공사기간 중에 주차할 수 있는 대체부지가 마련되면 주민들로서는 훨씬 편리할 것”이라고 의견도 제시됐다.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현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고현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2월 20일까지 공기로 고현면 인근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경관개선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공사다. 이 사업으로 ▲판각체험관 신축 ▲고려대장경문화광장 조성 ▲마을간 연결도로 개설 및 정비 ▲고려대장경 둘레길 조성 ▲생태주차장 조성과 함께 ▲고려대장경판각테마체육공원 조성 ▲고려대장경 테마가로정비 등이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주차장이 별도로 조성되겠지만 공사가 완료되는 기간까지 최소 1년에서 1년6개월 동안 주차난 또는 갓길 주정차로 고현면 소재지 인근의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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