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재경남해중 10회인 한려회(회장 신호용)는 지난달 28일 수색역 부근 이봉길 회원이 운영하는 제일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우정을 다졌다. 
이날 신호용(회장), 하남조(총무), 김대완, 김차량, 백상봉, 이봉길, 이환성, 장도일, 정규병, 정현철, 조수래, 조재일 회원이 참석했다. 하남조 총무 사회로 먼저 신호용 회장은 “한려회만큼 뜨거운 우정으로 매달 모임을 갖는 친구들의 모임도 드물 것 같다. 칠십 중반인데도 모두 건강하게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하니 정말 즐겁고, 나이 들수록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만나자”고 말했다.

백상봉 회원은 “‘구룸산 곳고리강’과 부록인 ‘어럴럴 상사도야’를 2년간 연구하여 펴냈다. 이 책에는 남해고향 82개 마을 이름을 중심으로 작가의 상상력과 미미한 자료를 통해 풀어본 것이 담겼다”며 전해오는 지명에 관한 이야기를 2년 동안 연구하여 출간한 두 권의 책을 소개하여 친구들로부터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정규병 회원은 “신호용 회장과 하남조 총무가 한려회를 즐겁게 이끌어주어 감사드리며, 이봉길 회원 부부는 고향 맛이 나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새해에도 건강하자며 건배제의했다. 
이어서 하남조 총무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날 생선구이, 싱싱한 회, 구수한 된장국, 소고기 등 맛있는 음식으로 정담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제2부 행사는 노래방에서 노래와 입담과 재치로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